김혜영, 모노로그
이별은 벚꽃 같은 찬란한 극락일지도 몰라
비수를 꽂듯 당신에게 전화를 했어. 갈매기는 봄빛 바다를 한껏 날아올랐지. 수런거리는 꽃들 사이로 질척거리는 혀는 뜨겁고 물컹거렸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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